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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의점 전자담배 레모네이드·에너지부스터 후기 – 두 종 나눠 써봤습니다

당당언니 2026. 8. 7. 11:52

편의점에서 파는 무니코틴 스틱형 중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두 종, 레모네이드와 에너지부스터를 각각 한 개씩 끝까지 써봤습니다. 흔히 언급되는 건 포도 계열과 민트 계열이라 이 둘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적더군요. 그래서 비교 위주로 정리했습니다.

제품 기본 정보

제품명은 레딜 스틱입니다. 액상 3ml가 들어 있는 일회용 스틱형이고 가격은 1만 원 선입니다. 충전 단자도 리필 구멍도 없어서 개봉하고 그대로 쓰다가 다 되면 교체합니다. 현재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고 있고 다른 편의점 입점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.

라인업은 그레이프아이스, 멘솔민트, 레모네이드, 에너지부스터 4종입니다. 이 글은 뒤의 두 종에 대한 것입니다.

레모네이드 – 산미가 중심입니다

첫 모금에서 상큼한 산미가 먼저 옵니다. 단맛보다 산미가 앞에 있는 구성이라 가볍게 느껴집니다. 레몬 계열 특유의 톡 쏘는 산뜻함이 있고, 끝이 무겁게 남지 않습니다.

가장 큰 장점은 덜 질린다는 점이었습니다. 단맛이 강한 향은 하루 종일 쓰면 나중에 물리는데, 이건 그 시점이 확실히 늦게 옵니다. 오래 두고 쓰기에 편한 타입입니다.

반대로 향의 존재감을 원하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 진한 과일 향에 익숙하다면 첫인상이 약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.

에너지부스터 –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

이쪽은 과일도 민트도 아닙니다. 에너지드링크 계열의 톡 쏘는 향이 먼저 오고, 단맛이 중간 정도로 받쳐줍니다. 익숙한 계열에서 벗어나 있어서 처음엔 낯설 수 있습니다.

장점은 확실합니다. 환기가 됩니다. 같은 향만 계속 쓰다 보면 감각이 둔해지는데, 이걸 중간에 끼워 넣으면 리셋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.

단점도 분명합니다. 여운이 조금 남고, 질리는 속도가 레모네이드보다 빨랐습니다. 저는 한 개를 끝까지 쓰는 동안 후반부에 살짝 부담을 느꼈습니다. 호불호가 가장 뚜렷하게 갈릴 계열입니다.

두 종 비교

항목 레모네이드 에너지부스터
첫인상 상큼한 산미가 먼저 톡 쏘는 향이 먼저
단맛 적은 편 중간 정도
끝맛 산뜻하게 정리됨 여운이 조금 남음
질리는 정도 느린 편 빠른 편
추천 상황 가볍게 오래 쓸 때 익숙한 향이 지겨울 때

타격감은 두 종 모두 비슷했습니다

맛은 확연히 달랐지만 타격감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. 무니코틴 제품에서 자주 지적되는 '목에 걸리는 느낌이 약하다'는 부분이 두 종 모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. 제조사 설명으로는 타격감 관련 특허가 적용됐다고 합니다. 원리는 제3자가 검증하기 어렵지만 체감상 차이는 있었습니다.

용량과 가격

3ml에 1만 원 선입니다. 제가 이전에 쓰던 제품이 2ml에 1만 2천 원 선이었는데, 1ml당으로 환산하면 약 6,000원과 약 3,300원으로 갈립니다. 대략 1.8배 차이입니다. 맛 평가와는 별개로 이 계산은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.

아쉬웠던 점

  • 끝물 맛 — 두 종 모두 액상이 거의 소진될 무렵 텁텁해집니다. 일회용 구조상 공통적인 현상입니다.
  • 선택의 부담 — 일회용이라 취향에 안 맞으면 그대로 손해입니다. 특히 에너지부스터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계열은 부담이 큽니다.
  • 재고 — 인기 맛이 먼저 빠지다 보니 원하는 종이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.

어느 쪽을 먼저 골라야 할까

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레모네이드를 먼저 권하겠습니다. 실패 확률이 낮고 오래 써도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. 에너지부스터는 이미 다른 향에 익숙해져서 새로운 방향이 필요할 때 시도하는 편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.

구매 전 참고

  • 특정 맛을 원한다면 방문 전에 매장에 전화로 재고를 확인하세요. 제품명을 정확히 말하면 확인이 빠릅니다.
  • 무니코틴 표기는 확인의 출발점입니다. 포장 뒷면 성분표를 직접 읽어보는 편이 좋습니다.
  • 만 19세 미만은 구매할 수 없고 매장에서 신분증을 확인합니다.

직접 구매해 사용한 개인 경험을 정리한 후기이며, 맛과 체감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. 제품은 실내 사용이 제한됩니다.